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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판다 한 쌍을 광주 우치동물원에 빌려 달라고 요청한 것이 화제였죠. 어제 청와대 간담회에서도 '판다 대여'에 대해 이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고, 광주시는 사육 시설 신축 등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. '판다 효과'를 최대한 누리기 위한 동물원과 놀이시설 개선도 필요해 보입니다.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[리포트] 문을 연 지 35년이 된 광주 우치동물원. 호랑이와 코끼리, 반달가슴곰 등이 있지만 볼거리가 아쉽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 그런 만큼 판다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. [이상민·김한별·국지윤/우치동물원 방문객 : "판다가 오면 더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고, 예전에 푸바오 같이 좋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..."] 급선무는 판다가 지낼 공간을 새로 짓는 겁니다. 수천 제곱미터의 공간이 필요하고 연중 비슷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등 판다의 사육 조건은 까다롭습니다. 동물원 측은 입구 근처에 있는 4,300㎡ 규모의 빈 땅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 중국 측 실사를 통과하고 1년 이상 공사를 거쳐 사육 시설을 지어야 판다를 받을 수 있는데, 예산 확보도 관건입니다. [성창민/광주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장 : "판다가 20도에서 25도에서 사는 민감한 동물입니다. 그래서 새로 건물을 지어야 하고, 건물을 신축하고 관리비까지 하면 예산이 360억 (원) 정도 들 것 같습니다."] 판다 효과를 누리기 위한 방문객 맞이 준비도 필요합니다. 실제 용인 에버랜드는 '푸바오'가 태어난 뒤 판다월드 입장객이 배로 늘었고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. 이런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낡은 동물원 시설을 고치고 놀이 시설인 패밀리랜드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[강기정/광주시장 : "판다가 오게 되면 우치동물원이 더욱 더 단장돼야 할 거고 활성화돼야 할 거고, 패밀리랜드도 이번 6월에 운영주체를 재계약해야 하는데 재계약에 맞춰서 고민을 좀더..."] 광주시는 현재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우치공원의 기능을 공원녹지법상 '주제공원'으로 변경해 시설 신축 제한을 풀고, 민간 사업자 유치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.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. 촬영기자:조민웅 Copyright ⓒ KBS. All rights reserved. 무단 전재, 재배포 및 이용(AI 학습 포함) 금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