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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용곤충 고소애 추출물, 근감소증 개선 효과

[앵커] 사람은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기능이 약화되기 시작하죠. 근육도 마찬가입니다.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곤충 고소애 추출물이 근감소증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향후 약으로도 개발될 수 있을까요? 엄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 [기자] 나이가 들면 근육이 빠지기 마련. 최근 고령인구가 증가하며 근감소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.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데, 아직 치료제는 없습니다. [안정태 / 전주시 완산구 "노화현상에 의해서 운동 기능이나 모든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에 보충할 수 있는 약품이나 식품이 개발된다면 (좋겠습니다.)"] 갈색거저리 애벌레라 불리는 식용곤충 고소애입니다. 특히 단백질의 함량이 51%인 고단백 식품. 고소애의 추출물을 근육세포에 처리해봤더니, 근육 분화 촉진 유전자의 발현율이 60%나 증가했습니다. 반대로 근 위축과 감소가 있는 근육세포에서는 근 위축 관여 유전자가 36% 줄었습니다. [최광호 /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장 "이번 연구 결과는 식용곤충 고소애의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으로서 식용곤충을 기능성 메디푸드로 그 이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."] 아직은 세포실험 단계입니다.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실험과 임상연구 등을 통해 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. [김연우 / 고소애 사육농장 대표 "특히 근감소증 완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서 판매 촉진 및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]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ife에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.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4년부터 갈색거저리 유충 등 7가지 곤충을 식품원료로 등록했습니다. 지금은 환자식과 가공식품 등 180여 종의 곤충식품이 개발된 상태입니다.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. 영상취재 : 차범룡 #전주시_완주군_무주군_진안군_장수군 #뉴스